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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제품.01] 정말 작은 컴퓨터들

IT문화원 컬럼. 2005년 11월 01일. [갈래: pcline] URL: http://www.dal.kr/col/pcline/pcline200511_it_device01.html

PC라인

pcline 컬럼. 2005년 11월호 (글: 김중태)


희소성 있는 IT 제품의 세계

어느 세계에나 소수의 사용자들만 쓰는 제품들이 있다. 컴퓨터 분야에도 소수의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제품들이 있다. 이들 제품은 대중적이지 않거나 너무 비싸서 또는 일정 시기에만 한정 판매한 제품이라서 희소성을 가지는 제품이다. 희소성 있는 제품을 소장하는 일은 뿌듯한 일이지만 이런 제품을 소유하기는 쉽지 않다. 경제력 문제와 시기가 적절하게 조화될 때만 구입 가능하기 때문이다. 희소성 있는 제품의 세계는 일반인의 상상을 뛰어넘는다. 고가 제품 중에는 실제로 구경이나 해봤으면 좋겠다는 제품도 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나기 힘든 화려하고 희소성 있는 제품의 세계를 사진으로나마 알아보도록 하자.

- 김중태(IT컬럼니스트. www.dal.co.kr)


1. 정말 작은 컴퓨터들

컴퓨터 제품 중에 언제나 화제를 몰고다니는 제품인 동시에 누구나 가지고 싶은 제품이 초소형 컴퓨터다. 흔히 미니 노트북이 가장 작은 컴퓨터일 것이라 생각하지만 PDA 크기에 불과한 컴퓨터도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OQO, 플립스타트, 바이오 U50이 있다.


가장 작은 상용 컴퓨터인 OQO

PDA나 HPC(Handheld PC)를 제외하고 윈도98, 윈도XP를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상용컴퓨터 중에 가장 작은 컴퓨터는 무엇일까? 도시바의 리브레또(Libretto)나 샤프의 무라마사(MURAMASA) 후지쯔의 룩스(LOOX) 시리즈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무라마사 CV50F, CV50FW는 무게가 880g에 불과한 초미니 노트북이다. 후지쯔 LOOX S80은 980g, JVC의 Air Works MP-XP7310KR은 900g, 도시바의 리브레또 U100은 999g이다. 과거 국내에 판매된 노트북 중에서는 리브레또 30이 210x115x34mm의 비디오테이프만한 크기에 840g으로 가장 작고 가벼운 노트북에 속했다.

Sub notebook

* * 현재 국내 판매중인 서브노트북들. 900g대 제품이 가장 많다.


libretto

* 미니 노트북의 대명사 리브레또 시리즈


하지만 리브레또 시리즈조차 상대할 수 없는 초소형 컴퓨터는 OQO(www.oqo.com)다. OQO는 3백그램대의 무게에 4.9"x3.4"x0.9" 크기를 가지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PDA처럼 보인다. 하지만 1GHz CPU와 20기가 하드 256MB의 메모리에 윈도XP가 구동되는 제대로 된 컴퓨터다. VGA 화면과 키보드까지 내장했으니 현존하는 최소형 노트북이라고 볼 수 있다. 가격은 약 200만원이다.

OQO mini notebook

* 상용 노트북으로는 가장 작은 초미니 노트북인 OQO. 성능도 뛰어나다.


**잠깐: 현재까지 알려진 세계 최소형 PC는 성냥갑PC다. 보기는 작지만 서버용으로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실제로 웹서버로 사용했다. AMD CPU를 사용한 것을 알 수 있는데, 실험용 제품을 제외하고 실제로 사용된 서버나 PC로는 가장 작은 크기라고 볼 수 있다.

match box server

* 마우스보다 작은 매치박스 서버. 성냥갑만한 크기지만 실제로 오랜 기간 동안 웹서버를 돌렸던 컴퓨터다.


플립스타트도 초소형 미니노트북

OQO와 견줄만한 초미니PC로 FlipStart(www.flipstartpc.com)가 있다. 플립스타트는 Vulcan의 미니PC 이름으로 148x101x26mm 크기에 450g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 플립스타트 역시 기본 사양은 1GHz CPU, 256MB RAM, 30GB HDD, 8MB 3D 그래픽카드, 키보드, 5.6"(1024x600) 화면, USB, Wi-Fi, 802.11b, 130만 화소 디지털카메라, 윈도XP 등으로 데스크탑에 뒤지지 않는다.

Flipstart

* OQO만큼이나 작은 450g의 플립스타트


다음으로 작은 제품은 소니(www.sony.co.jp)의 VAIO U50이 될 것이다. 이 제품은 550g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키보드가 내장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아주 작은 제품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키보드를 내장한 OQO와 플립스타트보다 무겁고, 좀 큰 화면의 미니노트북이 800g대인 점을 감안하면 키보드를 내장하지 않고 화면도 크지 않은 U50이 550g의 무게를 가진 점은 U50의 가치를 하락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단 소니에서 만든 제품이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는 점이 앞의 두 상품과 다르다.

VAIO U50

* VAIO U50은 OQO나 플립스타트에 비하면 꽤 무거운 편이다.


가장 작은 크기의 본체는 EPC로 부르는 Espresso

OQO와 플립스타트 이전에 대량 판매된 모델 중에서 가장 작은 것은 포켓PC의 한 모델인 EPC(Express PC)다. 정식 모델명은 Espresso인데, 노트북이 아니라 액정 모니터 포함하지 않고 PC본체만 소형화시킨 제품이다. 국내에도 수입된 적이 있는데 해외 쇼핑몰에서 100만원 전후 가격으로 판매된 제품이다. 모니터는 없지만 작고 가격도 저렴해 인기를 끈 제품이다.
에스프레소는 150mm(L)x106mm(W)x32mm(H)의 크기에 무게는 460그램에 불과하다. 사무실에서 모니터 키보드 연결해 쓰다가 주머니에 넣고 집에 들고가 사용하면 될 정도로 작은 본체다. 그러나 성능은 데스크탑과 크게 다르지 않다. 초기 모델은 윈도98SE을 기본 장착하고 있지만, 윈도2000, 리눅스 등의 다양한 운영체제를 모두 지원한다.

Espresso PC

* 가격이나 성능에서 데스크탑 본체와 큰 차이 없는 소형 본체 에스프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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