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거의 모든 기기들이 무선을 지원하는 장비로 출시되고 있다. 예전에는 PC본체 뒤에 꽂아서 선으로 연결했던 USB 확장포트와 같은 소품 장비들도 이제는 무선으로 나올 정도다.

지금까지 알아본 일반적인 컴퓨터 용품 외에 독특한 용도로 나오는 무선 장비도 많다. 외국에서 많이 사용하는 베이비모니터 등이 한 예다. 아이를 다른 방에 재우는 해외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하여 언제나 아이를 감시할 수 있도록 감시 카메라를 방에 설치하는데, 이것을 데스크탑으로 보려면 어렵다. 그래서 휴대용 무선 모니터로 아이의 자는 모습을 언제든지 살펴볼 수 있는 무선 베이비 모니터 시스템 등이 각광받고 있다. 심지어 아이가 자는 방의 기온이 춥거나 더운 것은 아닌지 알려주는 무선 기온 알리미 장비나, 음악 또는 말소리를 들려주는 모니터링 장비도 판매 중이다.






이처럼 해외에서는 다양한 용도의 무선 제품이 나오고 있다. 날씨를 자주 보는 사람을 위해 무선으로 기후 정보만 알려주거나, AOL이나 MSN 메신저를 무선으로 할 수 있는 무선 메신저 장비, 회사 업무 때문에 이동하면서 자주 팩스를 주고 받는 사람을 위한 무선 모뎀 등과 같이 특정 용도로만 사용하는 장비들도 무선으로 출시되고 있다.



매니아를 위한 무선 장비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무선 스피커에 노래를 전송할 수 있는 노래 송신 제품도 있다. Hifidelio와 같은 장비는 160GB 하드디스크에 각종 노래를 저장해둘 수 있는데, 이렇게 저장된 노래를 집 안에 있는 각종 장비로 전송할 수 있다. 물론 라디오를 들려주거나 녹음도 가능하다.



물론 노래 전송 장비로는 애플 같은 회사에서 만든 애플 에어포트 익스프레스(AirPort Express)가 유명하다. AirTunes를 지원하는 AirPort Express은 Mac이나 윈도를 사용하는 PC에서 무선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사운드 시스템을 AirPort Extreme Base Station의 오디오 포트에 연결하면 AirTunes를 통해 원격으로 노래를 재생할 수 있다. 음질이 좋은 거실에 있는 AV 시스템이나 스피커로 노래를 듣기 위해 거실까지 나가서 손으로 제어하는 수고를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무선 마우스, 키보드, 네트워크 장비, 헤드폰 등으로 이제 경우 무선 장비 시대에 접어들기 시작했고, 무선 제품의 종류도 다양하지 않다. 하지만 곧 국내에서도 다양한 용도로 특화된 무선 장비들이 점차 늘 것이고 복잡한 선들이 주는 짜증에서 점차 벗어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