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카페] 네티즌 10명중 4명 블로거
[2007.04.09 18:43]
‘1인 미디어’ 블로그가 탄생한 지 10주년이 됐다. 초창기에는 개발자 등 전문가들이 주로 사용하던 블로그가 디지털카메라와 인터넷의 급속한 보급으로 이제는 네티즌 누구나 참여하는 개인 미디어로 성장했다.
국내의 경우 7년 전 국내 개발자들이 모여 만든 ‘웹로그인코리아’가 블로그의 시초였다. 기업이 블로그를 서비스한 것은 2003년 초 에이블클릭의 블로그사이트(blog.co.kr)가 꼽힌다. 이후 네이버, 다음 등 대형 포털사이트들이 잇달아 블로그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블로그는 급속히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말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실시한 ‘2006년 하반기 정보화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 이용자 3412만명 중 39.6%인 1351만명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로그는 네티즌이 인터넷을 적극 활용하는 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블로그에는 개인이 직접 사진과 동영상을 찍고 보고 느낀 것을 글로 올리기 때문에 기존 미디어가 제공하는 시각에서 벗어난 다양한 관점의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정보량이 증가한 데 비해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사실처럼 급속히 퍼지거나 허위 사실을 올리는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나는 블로그가 좋다’의 저자인 김중태씨는 “런던 지하철 테러사건이 블로그를 통해 순식간에 전 세계로 알려지는 등 최근 블로그를 통한 정보 전달이 빛의 속도로 빨라지고 있다”며 “그러나 양적인 팽창에 따라 쓰레기 정보도 양산되고 있는 만큼 양질의 정보를 가려낼 수 있는 이용자의 판단력과 사회적인 보완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