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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tools] 스님과 컴퓨터 1~6부



2005.03.23 URL: http://www.dal.kr/data/humor/pctools_snim1_6.html

글: 김현국(Hitel ID=pctools)

**스님과 컴퓨터 ***

pctools 의 이야기에서는 늘 그래왔던것과는 다르게....

어떤 젊은 스님이 있었읍니다
20살 먹은 아주 젊고 훌륭한 스님이었읍니다

도시 의 콘크리트 벽 과 아스팔트를 약간 벗어나
멀리 계룡산 기슭에 있는 절에서 불심을 닦는 젊은 스님이었읍니다
이름도 없이 그냥 어린 스님이다 해서 동자 스님이라 불리었읍니다
절의이름은 어디선가 많이 보았던것 같은
"소으림 사 " 였읍니다 따라해보세요 "소으림사 " 라고..
흑흑 흑 ~~ 스님이야기를 하려니 벌써 눈물이 비오듯 굳아지는군요
이 스님이 불가에 입문하게된 사연은 너무나 기구했읍니다
....................
그가 이 절과 인연을 맺게 되었던 일은....
어느날 때묻은 보자기에 싸인채로 절앞에 버려지고 부터였읍니다
부모가 누구인지는 아무도 알지 못했읍니다
다만 조그만 쪽지에 그 아이의 생년월일과 부모의 이름과
기구한 사연이 조그맣게 써있었읍니다

" 주지스님께...."
자기 핏줄을 버리고 가는 우리들의 큰죄 를 용서하시옵소서
저 는 컴퓨터를 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전자 통신을 하다가 만났읍니다.. 케텔에서요
그런데 우리 부모님이 너무 반대를 해서 우리는 결혼할수가
없읍니다 하지만 우리는 너무나 뜨겁게 사랑했읍니다
그런데 아무일도 하지않았는데 아기가 생기더군요
(거 참 알다가도 모를일이지요 ?)
처음에는 우리가 키울 생각을 하였으나 도저히 타인들의
눈초리와 경제적 능력과 특히 부모님 의 반대로
아기를 키울수가 없어서 얼마전 등산올때 보아둔
이절에다가 아기를 맏기고 갑니다
부디 훌륭한 아이로 키워주십시오..
그이는 지금 " PCKETEL천리안데이콤" 이라는 비비에스를 운영하기
때문에 소문이 나면 큰일납니다
아이의 이름은 스님이 지어주세요
아이의부모이름은 아래와 같읍니다


아부지 : 김형태 (본관은 캘리포니아 김씨..피라미드 파 8대손)
엄마 : 임희진 (연예계의 마피아 임화수 딸..)

(**편집자주 ** 이름에 오해가 있을수 있으나 동명이인은 많음)

그리고 이일이 있기까지 관계한 사람입니다

김재국 :처남
최병태 :삼촌
(흑흑 ~~ 이 삼촌이라는 양반이 김형태님이 빽이 대단한사람이라고
바람넣어서 제가 홀랑 넘어갔어요 )
임무영 : 소개팅 주선한 사람
오윤아 : 나랑 형태님 때문에 머리뜯으며 싸운여자
강민정 : 비오는 날이면 광화문에서 내복만입고 뛰는 여인
조창후 김진선 : 그때 대화방에서 끔찍한 욕설을 해대던 사람
빌게이츠 : 아무관계도 없는 사람
조용필 : 같은 집에 셋방 사는 사람
이정복 : 김형태님을 사랑하는 남자 (조금 이상한 관계?)
이학민 : 이정복님과 삼각관계
유정석 : 강도 및 절도미수범
임희진 올림
...................................


이렇게 해서 그는 젖먹이 때부터 절에서 자랐읍니다
사람은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이 동자스님은 깊은 산속에서 불경과 자연만을
보며 자랐기 때문에 요즘 의 흐트러진 10대들 같은
무례하거나 충동적인게 없었읍니다

어려서 부터 절에서 자라며 나무를 해다 불을 때고
여름엔 나물을 캐다가 반찬을 해먹고 절앞 산비탈에
채소를 가꾸고. 노루와 토끼와 친구하며 멧돼지와 씨름하며
호랑이 와 맞담배 피우면서 .. 오염되지않은 깊은 산속에서
밤이면 불경을 연구하고 선함과 악함에 대해
다른 선배스님들과 토론하고...
가끔 억제된 젊음속에서 노스님들 몰래 여자이야기도 했읍니다
그들은 불교 전래의 무술로 심신을 단련하고 특히 집중력을 기르기
때문에 그들의 심야토론 의 결과는 학문적으로도 대단히
가치가 있었읍니다
우리의 동자 스님과 선배스님들이 연구한
불교와 일반 사물에 대한 토론들을 살펴보면-------

.."중이 샴푸를 하기위한 방안 ! "

.."목사님과 스님은 왜 겜뻬이 먹고 당구를 칠수 없는가 ?"

.."삼라만상 과 유아독존과 닭똥집의 근원분석 !"

.."뚝배기집 안씨는 불교신자인가 ?"

.." 여자는 과연 서서 소변을 보는가 ?"

.."수녀님과 중과 결혼했을땐 맞아죽을까 ? 정말 !! "

등등 학문적으로 종교적으로 연구할 만한 가치가 있는것을
매일매일 토론했읍니다

.......

그러던 어느날 동자 스님에게 어떤 작은 사건이 생겼읍니다

며칠전에 절에와서 고시공부한다고 하던 젊은 학생하나가
사실은 시위주동자로 슛기던 수배자 였읍니다
그는 전자공학과에 재학중이던 대학생이었는데
"존대협" ..(존경할만한 대학생들의 협의회 ) 의 핵심 간부였읍니다

그가 숨어있던 곳이 발각되어 잡혀가면서 그는 가지고 있던 조그만
물건을 하나 그에게 주었읍니다..
그동안 잘해주셨던 보답으로 드리는 선물이라면서....

알고보니 그것은 컴퓨터 였읍니다
그것도 아주 비싼 랩탑노트북 컴퓨터였읍니다
(짱골라 제 REO386S-16 이란 기가막힌 거였읍니다 )
그러나 이 동자스님은 컴퓨터가 무엇을 하는건지 몰랐읍니다
며칠을 그냥 어루만지기만 하다가 우연히 조그만 스위치를
건드렸는데 놀랄만한 일이 벌어지고 말았읍니다

조그만 액정화면이 켜지면서 글자들이 마구 나타나는것이었읍니다
호기심에 유심히 들여다 보았더니 " TETRIS.EXE " 란
글자가 보였읍니다
그래서 무심코 그냥 따라 쳐보았는데.. 세상에나 ~~ 어마나 ~~

기다란 네모상자나 막대기를 칸만 채우면 여자가 옷을 홀랑홀랑
벗는것이었읍니다 여자가 옷을 벗는 스트립 테트리스 란
게임이었읍니다
스님은 누가 볼새라 얼른 끄고 마음을 진정했읍니다


"나무아미 타불 관세음보살 .. 부처님 저를 유혹마세요 "

그날밤 스님은 잠을 이룰수 었었읍니다

*** 1부 끝 ****

** 스님과 컴퓨터 2부 **
************************************************************
오호라 병속의 새를 어떻게 꺼 내려느냐 ?
그 새를 다치겠느냐 ? 그병을 깨겠느냐 ?
공즉 시색 색즉시공 이라 !!!
(역시 축구공은 색깔이 있으면 안좋다는 부처님의 말씀 )
************************************************************
......

이상한 스트립 테트리스란 게임을 보고 밤새 잠을 설친 스님은
아침에 일어나서 명상의 시간을 가지면서 곰곰히 생각했읍니다

그리고 나서 그 학생이 주고간 랩탑컴퓨터의 상자를 풀어 보았읍니
다 상자에서는 "메뉴얼 "이라고 쓰인것과 3.5인치 디스켓이
몇개 들어 있었읍니다 반은 영어였고 반은 한국말로 쓰여 있었읍니
다 거기에는 ** 랩탑컴퓨터 사양서 ** 라는것이 있었는데
사양은 386sx에다가 40메가 하드디스크에다가 3.5인치 드라이브에
다가 멀티 LCD 액정 모니터 2메가의 램이 장착되어있으며 2400BPS
모뎀이 내장되어있는 노트북 랩탑 컴퓨터 라고 쓰여 있었읍니다
다보고 난후 그는 이런 귀한 물건이 왜 자기까지 오게 되었는가를
곰곰히 생각했읍니다
이것은 부처님의 깊은 뜻이라고 결론을 내렸읍니다
헐벗은 사바세계의 백성들을 구하라고 컴퓨터에다가 홀딱벗은
여자가 나오는 게임을 넣어준것이라고 생각 했읍니다

그다음날부터 그에게서 컴퓨터는 개고기 다음으로 소중한것이 되었
읍니다 절간 끝에 있는 구석방에 솜겨놓은 컴퓨터는 부모도 없이
자란 그에게 모든것이 었읍니다

영어를 잘몰랐지만 불교 대학원 다니는 선배스님에게서 가르침을 받
으면서 컴퓨터는 그에게 차츰 가까워졌읍니다
다른스님들은 전혀 컴퓨터를 몰랐고 도 관심도 없었읍니다

드디어 그는 MS-DOS 가 무엇인지 하나둘 씩 알았고 하나씩 알때마
다 누구나 그렇듯이 더욱 깊이 컴퓨터에 빨려들어갔읍니다
이제는 불경보다도 MS-DOS 매뉴얼북이 더 좋아 졌읍니다
그리고 같이 딸려있는 디스켓과 하드디스크에 들어있는 프로그램으
로 랭귀지를 연구 했읍니다
그에게서 이제 즐거움은 컴퓨터를 빼면 아무것도 없었읍니다
어떤 때는 하루종일 컴퓨터만 가지고 공부 했읍니다
그렇지만 그의 불심은 여전히 깊었읍니다
맨날 절간에 불만 때는 동자승이었으니까요

어느날이었읍니다

그가 있는 산속 깊은 절앞으로 이상한 책이 소포로 왔읍니다
뜯어보니 ** 케텔 PCLINE 창간호 ** 라고 쓰여 있었고
봉투안에는 작은 종이에 "창간호 기념으로 케텔 가입자들께 무료로
드립니다 " 라는 글이 씌여 있었읍니다

불교에서 인연이란 이런것을 두고 말하는가요 ?

수신인은 --- 다혜 ---- 였읍니다 그는 곰곰히 생각해보았읍니다
그가 있는 절간으로 도무지 컴퓨터 잡지가 소포로 올 일이 없엇기
때문이었읍니다 그것을 안것은 며칠이 지난후였읍니다
그 내막은 그 절이 있는 깊은 산속 계곡 옆의 산장에 다혜라고
하는 몸이 아픈 소녀가 요양을 하고 있었는데 그녀는 얼마전에 병
들어 죽고 말았는데 그녀가 다이나 노트북으로 컴퓨터를 했었다는
소문을 그도 얼핏 들은바가 있었읍니다 그녀에게 갈 소포가 그녀가
죽고나자 잘못온것이었읍니다

( 다혜 !! 그녀는 바로 PCTOOLS 김현국의 "---컴퓨터. 그리고 케텔
과 사랑---"에 나온 소녀이름이었읍니다 그녀가 바로 이 산속에서
요양을 했었읍니다)

책을 펴보고나서 그는 또다른 컴퓨터 세계가 있다는것을 알았읍니다
바로 컴퓨터 통신이었읍니다

그책을 단숨에 10번을 읽고 난후 그는 아직 한번도 사용해보지 못한
모뎀을 생각했읍니다
그는 모뎀이란것이 " 오뎅 " 즉 뎀뿌라를 잘못 표기한것으로 알고
있었읍니다 그는 PCLINE 란 책을 열심히 보면서 가입절차와 모뎀의
사용방법을 익히기 시작햇읍니다
모뎀 사용법을 다익히고 났을때 아뿔사 ~~ 그 동자스님은 슬픔에
빠지고말았읍니다 그 절에는 전화가 없었기 때문이었읍니다
전기는 계곡에서 자가 발전을 돌려 절에다가 전등 몇개나 켜는 정
도로 공급해 썼지만 깊픈 산속의 절간에는전화가 있을리 만무 했읍
니다

몇날 몇칠을 안타까움과 자기가 산속에 갖혀 살아야한다는 슬픈 분
노로 산속을 밤낮으로 헤메이며 다녔읍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산속에서 전화선 을 발견하고 기쁨에 겨워
크게 만세를 불렀읍니다

"심봤다 !!! " 라고 ......

그다음날 일어나자 마자 그는 얼른 어제의 헤메던 산꼭대기 로 가서
그 전화선을 절간까지 끌어왔읍니다

그리고 전화선 접지를 만들고 그것을 다시 이어 컴퓨터 뒤에 내장되
어 있는 모뎀으로 조심스럽게 연결 했읍니다
그리고 밤이 되기를 기다렸읍니다 . 낮에 하면 들킬지 모르는 일이
었읍니다 밤이 되자 그는 이불속에서 조심스럽게 *PCLINE * 책을보
며 컴퓨터 하드에 내장 되어있던 통신 프로그램을 작동 시켰읍니다

"ATDT 02-393-9999 "

(흐흐 예전에 어떤 멍청한 놈은 케텔을 393-6666 이라고 한 놈이 있
었다지만 나는 그런 실수는 안한다 흐흐 ~~)

" 따르르릉 따르르릉 짤깍 ~~~!!!! "

드디어 책에서 보던대로 신호가 가고 곧이어 딸깍하고 전화받는
소리가 났읍니다


"여기는 팔공산 까마귀 !! 감잡았다 하나 . 둘 . 셋 !! 오버 ! "!
셋,둘,하나, 갈매기 하나, 솔개 둘은 칠공산너머 까치골에 돌고 있
다 오버! .. 눈알빠진 송골매 한마리가 개골산 너머로 간다 오
버! 하나,둘,셋, 감잡았다 오버 !!! "

이런 일이 어디 있을까요..
그 동자스님이 반나절 걸려 끌고와 가설한 전화선은 일반 전화가
아니라 산너머 부대와 부대를 연결하는 군용 전화선이었읍니다

그다음날 그는 군인 부대에 끌려가서 뒈지게 매를 맞았읍니다

그것도 공수 부대 한테.. 흑흑흑 ~~


*** 스님과 컴퓨터 2부 ** 끝

** 스님과 컴퓨터 3부 **

*************************************************
고승 이 말했읍니다
업보를 아느냐 ? 윤회를 아느냐 ? 연옥에 빠져버릴줄 알면서도
악을 행하는 사바세계의 불쌍한 중생들의 헛된 부귀 를 아느냐 ?
...........
제자가 대답 했읍니다
"몰라 !그래~~ 나 무식해 ! 나는 무식해서 배만 뽈록 나왔어 !"
그래~~나는 무식해서 머리빡빡 깎고 다닌다 ! 어쩔래 ?"
**************************************************
..............

산너머 군 부대에 끌려가~ 전화선 끌어다가 썼다고 밤새도록 두들
겨 맞은후 동자스님은 맞은 아픔보다도 컴퓨터 통신을 할수 없다
는 아픔이 더욱 커 며칠을 누워 앓았읍니다
그는 슬픔에 못이겨 가절을 하고 말았읍니다
(집을 나가면 가출.. 절을 나가면 가절 )

그리고 산속 깊숙한 계곡 옆에 있는 빈집만 있는 다혜라는 소
녀가 살던 산장에가서 슬픔에 겨워 수일간을 눈물로 지냈읍니다
이곳에서 곰곰히 자신을 생각하며 지내던 스님은 3일재 되던날
마루바닥 틈에서 우연히 낡은 메모지 한장을 주웠읍니다

메모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읍니다

"얻어먹을 힘만 있어도 그것은 그리스도의 은총이다 나는 백혈병에
걸렸지만 그래도 옘병걸린 사람 보다 낫다 !! 행복하였으므로
나는 죽을수 있었네라 !! 짠 ~~"

이글을 보고 나자 동자스님도 크게 느끼는 바가 있었읍니다

" 그래~ 참 "영양가" 있는 말이다
나는 여기서 쓸쓸히 죽은 소녀에 비하면 행복하다.. 컴퓨터가 있고
부처님 이 있고...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누군지는 모르지만.
그리스도 씨는 참 좋은사람인가보다 .. 다음에 시간있을때 한번 찾
아 뵈어야지 ..이말은 ~곧 빌어먹는것은 예술이라는 말이지 !! "

소녀가 죽으면서 남긴 자그마한 낙서 종이 한장이 그에겐 큰 충고
가 되었읍니다 자기자신을 곰곰히 생각한후 스님은 발을 돌려 다시
절로 돌아왔읍니다
절에서는 동자스님이 호랑이에게 물려갔다고 하기도 하고..
과부랑 눈이 맞아서 야반 도주를 하였다기도 하고 지렁이에게 물려
서 죽었다기도 하고 해서 야단 법석이었는데 마침 동자스님이 돌아
오자 모두들 반가워서 난리들이었읍니다
주지스님이 엄숙하게 물었읍니다

"어디를 갔다가 왔느뇨? 네가 정녕~ 부처님 손을 벗어날수 있었느냐?

" 예 ! 주지스님.. 달마를 찾아 동쪽으로 갔다가 왔읍니다"

그의 대답을 듣고 주지스님이 진리를 깨달은 고승처럼 말했읍니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서산을 바라보며 ~~..........

" 허허허 나는 알고 있었느니라 .. 너의 방황을..

그리고 동자스님을 그윽하게 바라보며 귀엣말을 속삭였읍니다
(흐흐~ 너 미아리 갔다왔지 ? !! 흐 ~~ 쌍과부집 막내 미스박
아직 잘있더냐 ? "내가 맥주 두병 외상값안갚아서 도끼를 갈텐데..

그러나.. 아직 슬픔은 스님에게서 멀~리 떠나간것이 아니었읍니다
그가 며칠만에 다시 컴퓨터를 만지려고 그의 구석방으로 돌아가 랩
탑 컴퓨터를 꺼내어 오랜만에 컴퓨터를 작동하려는데 갑자기

"you got a jesunsalnom-B virus !! dork !!
(너는 "예순살놈" 바이러스에 걸렸다 멍청아 !!)

라는 메세지가 나오며 컴퓨터 작동이 멈추어 버리는 것이었읍니다
동자스님이 너무놀라 다시 조작해 보았지만 컴퓨터는 반응이 없었
읍니다
스님에게 왜 이런 불행이 오는걸까요 ?

이바이러스는 논리폭탄형 바이러스로 예루살렘 (jerusalem) 바이러
~스의 변형으로서 나이가 예순살 먹은 사람이 만들었다고 해서
못된 그할아버지를 본따서 예순살놈 바이러스 라고 이름이 붙은것이
었읍니다 이것은 안촐수 님의 V3PLUS 백신으로도 치료가 되지 않았
읍니다
이 바이러스는 노인의 사회적 냉대에 화가나서 만든 바이러스로
부팅시에 모든 화일을 주름살이 가게 만들며 각 화일에 다가신
경통 병이 도지게 하며 EXE 화일및 COM 화일에 망령이 들게하며
특히 비오는 날이나 궂은날이면 극성을 부리는 바이러스 였읍니다
이 바이러스를 HEX 에디터나 DEBUG ~ 살펴보면 끝 바이트에
" 에고~ 허리쑤신다 ~! " 라는 메세지가 들어 있었읍니다

이 바이러스에 걸려 하드디스크가 날아간것을 깨달은 스님은
온몸에 경련만 일어나고 아무말도 할수 없었읍니다
이제는 모든것이 끝이었읍니다 .. 그에게서 부모님의 따듯한 사랑을
대신했던 컴퓨터는 이제 그에게 아무런 반응이 없었읍니다

미친듯이 울부짖으며 방문을 박차고 뛰쳐 나갔읍니다
영문을 모르는 선배스님들은 그를 잡아 진정 시키려 했지만
주지스님은 아무 동요없이 먼산을 쳐다보며 말했읍니다

'" 그냥두거라 ~! 17세부터 23세 까지는 가장 왕성한 시기니라 !"

(흐흐 ~~ 중이 고기맛을 보면 절간에 빈대가 안남든다더니 저녀석이
하루를 못참고.. 흐흐 ~~ 이놈아 나도 그랬다 전에...)

주지스님이 사정을 알지도 못하면서 혼자말을 되뇌이고 있을때
동자스님은 거의 미친사람처럼 울부짖으며 험한 산속을 뛰어다녔
읍니다
그 의 분노는 준령의끝을 넘고 하해의 밑바닥을 넘었읍니다
( 동자스님뿐만 아니라 사바세계의 중생들도 바이러스에 걸려 소중
한 자료를 날렸을때는 그분노는 누구든 마찬가지일것입니다 )

~마침내 짐승처럼 울부짖으며 깊은 산속을 뛰쳐다니던 동자스님은
분을 이기지 못하여 산속의 호랑이를 다때려죽이고 멧돼지 노루 승
냥이 등을 쫓아다니며 다때려 죽였읍니다
그리고 산속을 샅샅이 뒤져 구렁이 7마리 코끼리 19마리 하마 35
마리 사자 24마리 를 한방에 때려죽이고 마침 이 산속으로 먹이를
찾으러 왔던 고래도 35마리나 때려죽였읍니다 얼떨결에 똥파리
22847 마리는 놀라서 죽었읍니다
그래도 그의 분은 가라앉지 않아 10리밖 마을로 내려가 땡칠이 ,검
둥이 누렁이 ,해피,바둑이~, 덕구,살살이 동네 개도 몽조리 때려죽였
읍니다 얼마나 완벽하게 다 때려죽였는지 그다음해에 이마을에서
는 복날 동네처녀들이 미용식으로 잡아먹을 개가 없었읍니다

스님의 엄청난 분노가 휩쓸고 지나간 산속과 주변 동리 마을은
말그대로 폐허가 되었읍니다

****** 스님과 컴퓨터 3부 끝 ********

김현국 (pctools )
스님과 컴퓨터 4부 03/09 08:21 159 line

* 스님과 컴퓨터 4부 *

무서운 예순살놈 바이러스에 걸려 모든 자료를 다날리고 컴퓨터
를 망쳐버린 스님의 분노는 온산을 폐허로 만들었읍니다
그리고 마을의 개들도 모두다 그의 분노의 희생물이 되었읍니다
한바탕 분노가 지나간후 그는 다시 절로 돌아오지 않았읍니다
근처의 산속에서도 .산아래 십리밖 마을에서도 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읍니다


계절이 지나갔읍니다 찬바람 불던 겨울이 지나고 살랑거리는
바람과 싸구려 칼라 모니터 같이 아지랑이가 아른 아른
살살 길바닥에 피어나면 동네 처녀들이 소팔고 땅팔고 노름판
에서 겨울 내내 "섯다" 해서 딴돈으로 서울로 쇼핑가는 봄도
지나고 땡칠이가 걱정이 태산같은 여름이 왔읍니다 .
드럽게도 뜨거운 여름 햇빛이 해수욕장 처녀들의 옷을 홀랑홀랑
벗게 하는 여름 어느날 서울로 가는 산골 길 옆에 남루한 스님
하나가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읍니다
동자스님이었읍니다.. 그는 바이러스에 걸려 절을 뛰쳐나온후
속세를 방황하며 다녔읍니다

그리고 흘러 흘러 컴퓨터와 믿음과 속세의 인연 사이에서 방황
을 하다가 남쪽 아랫지방 까지 흘러 왔읍니다
그리고 오랜 고심 끝에 자기를 버린 부모의 얼굴을 한번 보아야
겠다는 생각에 서울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읍니다

버스가 오자 스님은 잠깐 생각하는듯 하더니 올라 탔읍니다
시골버스 였기 때문에 아직 안내양이 있는 버스였읍니다
뒷자리에가서 의자에 몸을 파묻힌 스님은 자기가 자라나온 과
정과 앞으로의 자기생과 이제는 자료가 다 날아가버린 불쌍한
컴퓨터를 보면서 갚은 생각에 빠졌읍니다

잠시후 안내양이 차비를 받으러 그가 앉아 있는 좌석 가지 왔읍
니다
어디까지 가냐고 물은 다음 동자스님에게 차비를 받으려 손을
내밀었읍니다 동자스님은 난감 했읍니다 중이 무슨 돈이 있겠읍
니까 ?
내민 차장의 손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스님은 차비대신 안내양의
손을 꼭쥐며 조용히 말을 했읍니다


"나무아미 타불 !!관세음 보살!! 처녀가 고생이 많구려
부처님의 보살핌으로 복을 받을거요 !! 나무 관세음 보살 "

그리고는 안내양의 눈길을 외면한채 창밖으로 눈길을 돌렸읍니
다 스님은 차비가 없어서 아주 불안 했읍니다 그래서 대강
"스님 교본"에 나온대로 버스타는 요령에서 배운대로 했읍니다
그러자안내양이 아주 냉정하게 스님을 보며 말했읍니다

" 나무아미 타불 돈내라 보살 !!!서울까지는 8000원이다 보살 !
군경학생은 할인된다 보살 !! 중은 할인 없다 보살 !! "

(음 ~ 강적인 안내양이군 ~)
" 나무아미 타불 돈없다 보살 ! 날잡아 잡수! 보살 !! "

안내양의 눈꼬리가 치켜 올라 갔읍니다

" 나무아미 타불 관둬라 보살 ! 내려라 보살 ~ "
중이 공짜 좋아하니까 머리카락이 없다 보살 !!

강제로 서울가는 버스에서 쫏겨날 위기에 처한 스님은
아주 난처했고 버스에 탄사람들의 시선이 일제히 모아지자
얼굴이 뜨거워서 견딜수가 없었읍니다
할수 없이 그는 행낭을 뒤적거려 3.5인치 디스켓을 꺼냈읍니다

" 음 ~~ 안내양 이것으로 차비가 될수 있을 것이오 !
이것은 컴퓨터 에 쓰는 언어인데 TURBO-C ++ 이오.
OOP (객체 지향 프로그램) 인 볼랜드 사의 최신 버전이오. 아
마 시중가격으로 60만원이 넘는것으로 알고 있소 !
이것으로 차비를 대신할까 하오 ! 나무 관세음 보살 !! "

"나무 관세음 보살 ! 차비는 현금 박치기라네 보살 !"

안내양이 냉정하게 말하자 동자 스님은 화가버럭 났읍니다
행낭을 확 열어 제끼더니 3.5인치 디스켓을 대여섯장 꺼냈읍니

" 나무아미 타불 지독한 년 이구나 관세음 보살 ! "
그것도 모자란다면 이것 까지 드리겠오..이것은 오토 캐드 릴리
즈 10 버전인데 아마 시중 가격으로 300만원이 될것이오
소승 가진게 이것 밖에 없으니 이거 라도 받아주오..
보시를 베풀면 다음생에서 다시 인간으로 태어나 부귀영화를
누릴것이오 나무 관세음 보살 ! "

" ( 호호호 ~ 이게 웬떡이냐.. 이거 받아서 얼른 안내양 생활
때려치고 작년부터 날따라 다니던 임찬씨랑 결혼 자금 으로 써
야지..)

안내양이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 그러나 겉으로는 나타나지않
게 냉정하게,, 할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디스켓을 받을려구
하는데 아까 부터 보고 있던 옆 자리에 앉은 60살 정도 되어보
이는 시골 할머니 하나가 갑자기 말을 했읍니다

"아이고마 ~~ 스님양반! 어떻게 점잖은 스님이 사기를 치시우
?"카피한 디스켓을 원판 처럼 속이시우 ? 내가 비록 시골 할망
구이지만 집에서 캐드 시스템으로 메주 설계를 하는 사람이우
내가 작년에 오토 캐드 카피한거 잘못 썼다가 프로그램 인스톨
이 안돼서 매주 장사 죽쑨적이 있었다우!!
그리고 TURBO-C ++ 는 뻑 (버그) 이 있는 프로그램 아니우 ?
내가 그거로 메주 재고 관리 프로그램 하나 짰다가 디버깅하느
라고 영감한테 얼마나 구박 받았는지 아우 ? 객체 지향은 무슨
개코나 객체지향이우 ? OOP 가 그렇게 쉬운것인지 아시우 ?

"(음 ~~저 할망구가 장사 잘되어가는판에 완전히 고추가루 뿌리
는구나 )"

" 나무 관세음 보살! 임병할 ! 할머니가 무슨 컴퓨터를 안다고
그 야단이신지요 ?"

" 에구 ! 스님양반 사람 얕보지 마시우 내가 이래뵈도 이야기
3.9버전을 만든 하늘송아지팀의 리영상이 친할머니라우 !! "

"(음 ~ 임병맞을 .. 오늘 재수 드럽게 없다.. )
왜 하필 저할머니 옆에 앉을게 뭐냐 )

속세를 방황하며 성격이 날카로와진 스님이 더이상 참지 못하
고 소리 쳤읍니다

"안내양 좋은게 좋은거라구 그냥 갑시다 .내가 돈이 없어서 그
런것이 아닙니까? !이승에서 좋은일 하면 저승에서 복받습니다
안내양 시주님의 성함은 무엇인지요 ? 내가 시집갈대 부조금
빵빵하게 내지요 한번만 봐주시오 ! "

하지만 안내양은 굽히지 않았읍니다

"돈없으면 절에가서 빈대떡이나 부쳐먹지 뭐하러 버스를타욧 !
내이름은 신정숙입니다만 스님의 부주금은 필요없으니 그냥 내
리세욧 ! 시집못가서 열받아 죽겠는데 씩씩 ~~"

결국 버스에서 슛겨나고 말았읍니다
서울로 자기를 버린 부모님을 보러가려던 꿈은 죄절될위기에 놓
였지만 스님은 포기할수 없었읍니다
혈육의 정이라기 보다도 분노였기 때문이었읍니다
자식을 버렸다는분노....

고생고생 한끝에 새벽에 부산서 서울로 올라가는 생선 트럭을
얻어 타고 겨우 서올로 올라왔읍니다
낙동강에서 잡은 고래를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 까지 운반하는
트럭이었는데 하마터면 스님은 고래에 깔려죽을 뻔 하기도 했읍
니다

....
한편 몰래낳은 자식을 산속 절에 맏기고 양가 집안의 반대를 부
릅쓰고 사랑만으로 몰래 변두리에서 살림을 시작한 스님의
부모는 그들이 생각해던 대로 행복한것만은 아니었읍니다


***** 스님과 컴퓨터 4부 끝 *****

편집자주 )
시골 버스안내양을 조심하십시오..실제로 김 X 국 이라는 사람
이 옛날 20대 초반에 무전여행하다가 버스 차비가 모자라 이름
모를 산골에서 시골 버스 안내양에게 맞아죽을 뻔 한적이 있었
읍니다 (그것도 200원 모자란다고..)
무전여행이라고 버스비도 없이 떠났다가 행려사망자가 되는수가
있읍니다..

김현국 (pctools )
*스님과 컴퓨터 5부 * 03/10 16:53 83 line



**스님과 컴퓨터 5부**

한편 지금의 동자스님을 절에 맏기고 주위사람들 눈을 피해
사랑의 도피를 했던 동자스님의 부모님인 아버지 "김향태"님과
어머니 "임후진 "님은 꿈꾸던대로의 행복만은 아니었읍니다

불행의 발단은 어머니 "임후진 " 씨가 머리가 아주 나쁘다는데서
시작 되었읍니다
그녀는 몰래 낳은 자기 자식을 키울수가 없어 멀리 남쪽지방 의
산속 사찰에 맏겼는데 나중에 다시 찾을려고 보니 어느산 어느절에다가
맏겼는지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았읍니다
하긴 평소에도 임후진씨는 머리39숯 나빠 목욕탕에 가면 늘 열쇠를 잃어
버리고 자기 옷을 둔 사물함을 못찾다가 때밀이 아줌마 도움을 받아야
했으니까요...
그녀가 열쇠를 자주 잃어 버리는것은 "러브 스토리 (LOVE STORY) " 란
영화를 보고난다음 부터 였읍니다

그영화를 보면 여주인공이 남자와 다툰후 집을 뛰쳐나가 버리자 남자는
걱정이 되어 추운 겨울 거리를 샅샅이 뒤지면서 여자를 찾읍니다
하루종일 여자를 찾다가 그녀를 못찾고 집에 돌아오자 문앞에서 그녀는
추위에 오들오들 떨면서 울고 있었읍니다
그리고 흐느끼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I lost my fucki`n ass key !!(열쇠 잃어 버렸어요 !)

" I`M SORRY ..(미안해요..!!)

그러자 여기서 사랑을 테마로 한 영화중 가장 아름답다는 대사가 나옵니다

"LOVE MEANS NEVER HAVING TO SAY " I`M SORRY !!!"
( 이 웬수같은년이 또 열쇠를 렘어버렸구나.. 으이구.. ~~
아예 열쇠공장이랑 전속 계약을 맺지그러냐 !!)

임후진씨는 이런 사랑을 꿈꾸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비오는 토요일 오후에
보았던 아름 다운 사랑영화와 달리 그들의 몰래 한 사랑은
러브 스토리 같기 보다는 " 다이 하드 (DYE HARD ) " 나
"밤의 옙속으로 !(IN THE HIT OF NIGHT ) " 같은거였읍니다

사랑에 눈이 멀면.. 결혼한지 보름이 지나서야 그녀의 얼굴에서
곰보 라는 것을 깨닫는다 ! 라기도 하고 사랑에 빠지면 그녀가
소주먹고 "오바이트 "한 입에다가 프렌치 키스를 할수 있다고도 했듯이
처음에는 사막의태양같이 뜨거운 사랑만으로 시작 했읍니다
그러나 조금 세월이 지나면서 차츰 정신을 차리자 트러블이 시작 되었읍
니다

그녀는 물기가 촉촉한 " 질은 밥 " 을 좋아했지만 그가 좋아하는 것은
꼬들 꼬들 한 "된 밥" 이 었읍니다 ..
사랑이고 나발이고 먹고 할수 있었으니 먹는것이 아주 중요 했는데
음식을 좋아하는 기호부터 달랐읍니다
그들이 변두리로 숨어 방을 얻고 몰래 시작한 사랑이 시작 되던날아침
그녀가 아침상을 내오자 한숫갈뜨고는 얼굴을 팍 찡그렸읍니다
그리고 인켈인가 뭔가 하는 테레비 광고처럼 소리쳤읍니다

"짜자잔 ~ 밥인가 !!! 개죽인가 !! 묵사발 ~~~!!!!

그것뿐이 아니라.. 커피같은 기호식품에서도 아주 둘은 달랐읍니다

담백한 "아메리칸 스타일" 을 좋아 했지만.. 그녀는 씁쓸레한
"유러피안 스타일" 을 좋아 했읍니다
그리고 그녀는 커피에다가 3설탕을 많이 넣어먹은거는 무식한 사람이나
하는짓이라며 언제나 커피에는 미원을 넣어 먹었읍니다
가끔 커피맛 안난다며 다시다를 넣기도 했읍니다

주말이면 가끔 보러가는 영화에서도 두사람은 달랐읍니다
그녀는 단순하면서도 즉흥적인 영화를 좋아 했지만 그는 깊이 생각하는
영화를 좋아 했읍니다 그녀가 좋아하는 영화는 이런거 였읍니다


" 애마 예편네 2!" .. "뼈와 살이 타서 곰탕을 끓이는밤 "
"임마 임마 하지마 임마 !뉴엘부인 ".." 이사벧라 똥두칸의 사랑!"
"나인 히프 윅크 ".. "

반면에 그가 좋아하는 영화는 청소년 영화였읍니다

"죽은 시인의 사회점수.." .." 샴푸..그짓뿌렁.. 그리고 비디오 테이프."

등등 이었읍니다..


******** 스님 과 컴퓨터.. 5부 끝..*********


음..4,5부는 야그가 좀 짤바요..(무식해서 짤바요라고 햇음)


김현국 (pctools )
**** 스님과 컴퓨터 6부 **** 크~ Noodle 김찬영 캡처해서 제공~~~~~~

**스님과 컴퓨터 6부 **

****************************************************
젊은 제자가 아주 아주 연로한 고승에게 물었읍니다
"부처님을 모시는 믿음이 깊은 중들은 왜 죽으면 "사리"라는것이
나오는 것일까요 ? "

고승이 당황하여 말했읍니다
"음 ~음 ~그것은 냉면을 많이먹어 냉면 사리가 굳어서 그런것이니라 !"
젊은 제자가 또 물었읍니다
"그럼 꼬리 곰탕을 많이 먹으면 꼬리 가 나오나요 ?

고승이 고개를 돌리고 먼산 을 바라 보면서 말했읍니다

"음 ~~ ~ 얘야 ~~ 밖에 아무도 없느냐 ?
거 앞마당에 절구통좀 하나 가져오너라 ~~"
이놈 오늘 반쯤 죽여놔야 쓰것구나 ~~~..
*********************************************************
...
.....
고속버스에서 쫏겨나고 겨우 얻어탄 생선수송 트럭에서 차에서
스님은 낙동강에서 잡은 고래에 깔려죽을 뻔하는 수난을 겪으면서
서울로 올라왔읍니다 .

그 스님이탄 생선 트럭이 도착한 것은 마침 용산 청과물 시장이엇
읍니다

우중충한 몰골로 낯선 서울에 도착한 스님은 주변에 보이는 모든것이
놀라움 그자체였읍니다. 아주 남루한 몰골이었읍니다

차도를 꽉채우며 달리는 자동차들, 굴뚝 으로 힘차게 내뿜는 매연,
조그마한 일에도 성질을 벅벅 내는 인간들, 돈몇푼때문에 사람목숨을
오뉴월땡칠이 목숨으로 아는 인간들 !!
역시 뭘아는 아비규환이면서도 멋진곳이었읍니다

서울이란 곳을 처음 온 동자스님은 처음이라 그런지 모든것이 생소하
고 생경했읍니다

서울에 부모님을 만나겠다는 생각만으로 무작정 올라온 스님은 무작정
걸었읍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길을 건널려고 지하철 지하도로 들어간 스님은 크게
놀라고 말았읍니다

지하도에는 양복입은놈,치마입은년,늙은놈,대가리 까진놈,피도안마른
애놈, 등등 한무리의 인간들이 이 새카맣게 지하철 벽에 달라붙어서
아주 심각한 얼굴로 무언가를 하고 있는것이었읍니다

무언가 작은 종이를 무엇으로 문지르고 있었는데 스님이 보기에는 마
치 파리 몽마르트 언덕의 무명 예술가같이 자신의 예술세계를 창조하
는 작업 같아 보였읍니다

"아 ~ 삶이란 이런거구나.. 늘 벽에 갖혀 있다고 생각하지만 거기서
자신의 조그만 세계를 만들려는 노력은 인간만이할수 있는 거구나 !!!
이거야 말로 옛날 한국 화가 "이중섭" 이 돈이 없어 담배 은박지에
소그림을 그렸다는 것과 같은 것이 아니겠는가?"

감명을 받은 스님은 열심히 지하철 벽에 낙지처럼 붙어서 예술작업을
하는 어느 젊은 숙녀에게로 가서 유심히 보았읍니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그 숙녀가 자신이 작업하던 작은 종이를 바닥에
내팽개 치며 울부짖었읍니다

흠 놀라 뒤로 물러서며 스님은 생각했읍니다

"(자신의 내면을 형상화한다는것은 우리가 밥먹은 일처럼 쉽게 되는일
은 아니겠지 ")"

그러나 그 예쁜 숙녀에게서 의 울부짖음은 스님이 생각했던거랑 전혀
다른거였읍니다

" 아유 ~ 엠병할 신경질나 ~ 이놈의 즉석 복권은 꼭 그림이 두개이상
은 같은게 안나온단 말이야.. 벌써 오만원어치나 꽝 이잖아 ~~
으유 ~~ ~~ 열받네..일하다 가 은행간다고 뻥치고 나왔는데~~ "

곧이어 늙수그레한 70살 되어보이는 할아버지의 울부짖음도 들렸읍니

"웜매 ~ 이거 워쩐디야 ~ 한개도 안맞아 뿌렀네.. 차비가 없어 어떻게
시골로 다시내려간디야 ~
흑흑 ~ 할수없구만,, 오늘 방배동 카패골목 가서 술취한 젊은놈 뒤통
수 때리고 " 아리랑 치기" 몇번해서 여비를 마련해야 겟구만.."

그 많은 사람들이 지하철 벽에 달라붙어 심각한 얼굴로 하던 일은
즉석복권이엇읍니다
어떻게 보면 그것은 소시민의 예술 창조 작업이었읍니다

"돈" 이라는 유토피아로 가는 생명에찬 작업이었으니까요..
특히남자들은 아주 좋아하는 작업이었읍니다
하나식 둘씩 벗기면서(?) 짜릿한 감동과 행복한 미래를 꿈꾸니까요..

허탈해져서 스님은 지하도를 건너 다시 무작정 걸었읍니다

밥도 먹을돈이 없고 차비도 없는 스님이 정처없이 걷다보니 어느덧
용산 전자랜드까지 오게 되었읍니다

다시 스님은 놀라고 말았읍니다 .
거기는 모든것이 첨단 전자기기 아니면 컴퓨터였읍니다

정신없이 전자랜드를 둘러본 스님은 너무 놀라 입이 다물어지지가 않
았읍니다
거기에는 말로만 듣던 "한글도깨비카드 " 최철룡님의 사무실도 있었으
며 국내외의 유명하다 싶은 컴퓨터 관계 매장은 다있었읍니다

모두들 각 매장에는 컴퓨터를 사려는 사람, 프로그램을 구하려는 사람
들로 만원이었읍니다
전자랜드, 나진상가, 선인상가 를 두루 둘러보고 난뒤 스님은
곰곰히 자신을 생각하며 큰 부끄러움을 느꼈읍니다

'내가 그토록 열심히 했던 컴퓨터라는 것은 여기있는 사람들에 비하
면 엿장사 리어카에 올려있는 양은냄비 정도 밖에 안되는보잘것 없
음 이구나 ~~"

크게 반성한 스님은 역시 자기가 할일은 부처님의 가르침아래서
테트리스를 마지막 10레벧까지 하는것이라고 생각하고 컴퓨터를 직업
으로 했던 부모님을 만나 마지막으로 속세의 인연을 정리하리라 마음
을 먹었읍니다
그리고나서 여유를가지고 다시 용산전자상가의 풍경을 바라보았읍니다
거기에도 딱딱한 기계같지만은 않은 사람사는 모습들이 보였읍니다

자신의 모습을 매장 유리에 비추어 보니 남루한 이방인이었읍니다

꽤죄죄한 승복 ~ 너털너털한 스님행낭 ~ 고무신이 다 떨어져 몰래
주택에서 하나 업어온 (?) 낡은 구두!!

깨끗한 모습으로 부모를 찾아나서야 겟다고 생각한 스님은 우선 구두
부터 닦으려고 용산상가 1층구석에 있는 구두딱는 센터로 갔읍니다
거기에는 30이 조금 넘어보니는 젊은이가 혼자 구두를 닦고 있었읍니

"어서옵쓰~ 구두딱쓰~ 앉으쓰 ~ 구두딱 쓰 ~~"
(원래 구두 닦는분들은 말을 줄여서 하더만요 ..)
"앗 스님도 구두 신쓰 ~~? "

뇌진탕으로 급사할만큼 반짝반짝 윤기나게 닦아 주시오 !"

야쓰 ~ 알겠쓰~ 윽 ~ 그런데 스님 이구드는 너무 낡았쓰~~"
아무래도 업그레이드 해야할것 갼~~"

" 음 ~ 그래요 ? 이구두는 늙은건가요 ?"

" 야쓰 ~"

구두딱이젊은이는 갑자기 번뜩 스치는게 있었읍니다
만약 고무신을 싣는 스님들이 구두를 신는다면 이다음에 자기가 구두
가계를 차리면 엄청난 수익을 올릴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읍니다
역시 용산 상가에 있는 사람들은 모든사람들이 두뇌회전이 빠른사람들
이었읍니다 이젊은이의 이름은 "김진슈 (10231023)"라는 사람 이었는
데 여의도 에 큰 건축설계회사에 막강한 위치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뜻있고 큰일을 해보겠다고 석달 열흘을 생각을한끝에 역시
자기가 처음에 할일은 "딱쇠 " 라고 생각하고 용산전자 상가에 구두를
딱으러 들어왔읍니다

"(흐흐 ~ 이스님께 구두가 좋다는것을 인식시켜주는거야 ~ 그래서 나
중에 왕창 스님들에게 팔아먹는거야 ~)

"이구두는 메인보드가(구두및탕) 너무 낡았쓰~"
이쪽 콘트롤러도 (뒷굽) 너무 낡았쓰~ 드라이브도 (구두주걱)
맞는것이 요즘은 없쓰~ 공짜로 해드릴테니 나중에 소개나
많이 해주쓰 ~ 아 ~~ 구두딱쓰~~ 사정없이 구두딱쓰~~
딱는거라면 자신 있쓰~ 열받으면 가끔 이빨도 딱쓰~~"
...................
.....................
소나기가 한차례 내리듯이 먹 구름이 하늘을 덮었읍니다

********스님과 컴퓨터 6부 끝*************


.. 잡음이 좀 많았어요?


제 목 웃기는 부부...랍니다..

...자칭 개인탐정인 효철이는 좀 색다른 주문을 받았다.

아주 매력적인 30따초반의 육체파 부인이었는데 요즘 남편

바람을 피우고 있는것 같으니 뒤를 좀 캐달라는 것이었다.

한달동안 그 남편의 뒤를 추적하던 효철이는 드디어 결과를

부인에게 보고했다.

효철 : " 한달동안 잠시도 놓치지 않고 바깥양반을 미행했습니다."

부인 : " 그래요 ? 어떻던가요 ? "


효철이는 잠깐 난처한 표정을 짓더니 말을 이었다.

" 글쎄말이죠. 바깥양반께서는 부인뒤를 쫓고있는것 같던데요.

바깥양반 앞에는 항상 부인이 있더라구요."


우~~하~하~하~ 우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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