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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실에서



2005.03.27 URL: http://www.dal.kr/data/saba/byeongsileseo.html

일곱 살 너를 보는
내 가슴 안 쪽에는
눈물과도 같은 슬픔이 내린다.
하얀 붕대 물들인 선홍 피 터지는 아픔보다
선명하게
내 야윈 두 볼 슬픔 흘린 자욱 말라붙나니.
아가야 울지 마라.
너의 아픔 시퍼런 칼날 되어
손톱 및부터 가슴 끝까지 찌르고 저미다가
이제는 말라붙을 슬픔마저도 다 흘린 채
네 손만 붙잡은 한 여인 되어
어느 병원 모퉁이 불꺼진 밤에
통곡처럼 숨죽여 흐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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