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너를 보면 푸른 바다 생각난다.
천둥벌거숭이처럼 자라는 네 눈빛에
귀를 대면 파도 소리 철썩인다.
담배연기 피워내며 세상살기 힘들다는
너의 푸념으로 잠들면
해변을 뛰노는 개구장이 추억을 꿈꾼다.
친구야 너를 보면 파란 하늘 그리웁다.
어깨 껴안고 자라던 사진은
언제나 파란 하늘 함께 했었지.
하늘처럼 살기는 틀렸다는 너의 슬픔 속에
아직도 하늘이 파란색으로 남아있구나.
친구야 내일 아침에는 일찍 깨어나
동 터오는 파란 하늘
함께 보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