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시작되는 바닷가에는 텅 빈 하늘만이 물 속에 잠겨있다. 이름 모를 소년이 던진 듯한 자전거는 바다생물에 점령당했고 추억여행이란 간판 아래 사진을 찍던 우리들의 꿈도 바다소리처럼 묻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