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할 수 있기를
나보다 남을 사랑하기를 바라온
숱한 날들이
푸른 하늘 창피하여
냉큼 삼켜버린 씁쓸한 웃음.
남은 하루나 몇 십 년이 지날 동안
또 누구를 사랑할 수 있을까?
삶을 위한 삶은 되지 말아야지.
사랑은 아직도 저들 속에 있는 듯한데
벌써 지나쳐버린 것은 아닌지
바람처럼 오던 길 되돌아가야 하는 것은 아닌지
서성이던 밤거리에서
또 다시 내 별을 만났다.
지금의 모습으로도 충분한 날은 언제 쯤일까?
내 의문 속까지 별들이 다가와
저들과 함께 가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