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정보개발원 편집위원 회의를 했는데, 회의 때 사용한 자료집과 잡지 등을 어딘가 두고 왔다. 직원 시켜서 가져오겠다고 하는데, 나 때문에 수고를 끼칠 수 없어서 괜찮다고 했다. 파일로 받은 것이라 내용은 이미 다 알고 있는 것이다. 피곤하니까 정신을 두고 다니는 것 같다.
- 집에 와서 컴퓨터를 켰는데 컴퓨터가 안 켜진다. 초기 화면에서 키도 먹지 않는다. 며칠 동안 작업한 것은 제대로 백업도 안 했는데. 며칠 것만 날아가도 나로서는 치명타인 상황. 급한 심정으로 이것저것 점검해봤는데, 다행스럽게도 하드디스크에는 이상이 없다. 그래픽카드는 다른 것으로 시험해봤지만 이상 없고, 화면까지 뜨는 것을 보니 CPU 쪽은 아닌 것 같고. 메모리 고장 확률 90%, 보드 고장 확률 9%, 기타 1%인 것 같다. 당장은 고칠 시간이 없으니 사흘 뒤에나 고쳐야지. 하드디스크가 안전한 것만으로도 다행이다.
- 내일 아침까지 보내주어야 할 마감 컬럼 때문에 또 밤을 새야 할 것 같다. 문제는 내일 아침 9시부터 12시까지 강의를 해야 하기 때문에 7시까지는 끝내야 하고 정신을 맑게 유지한 상태로 출발해야 한다는 것. 오늘도 정신을 놓고다닌 내가 내일 오전까지 맑은 정신 유지할 수 있을까? 잠이야 내일 밤에 잔다 치더라도 피로를 물리치고 제 정신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다.
- 내일 아침 출발하면 또 이틀 동안은 인터넷과 작별이다. 오전 강의 끝나면 점심도 못 먹고 바로 양평으로 갔다가, 모레 오전 일정만 마치고 개별적으로 다시 광화문 정부청사로 돌아와야 한다. 행안부 장관님이 주시는 위촉장을 받으려면 2시 반까지는 도착해야 한다고 신신당부 했기 때문에 모레도 점심은 먹기 힘들 듯. 오늘 포함 사흘 째 점심은 굶고 다녀야 할 듯 싶다.
-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저녁은 요즘 매일 포식하는 것. 오늘도 인사동 양반댁에서 한정식으로 배 터지게 먹고 왔다. 점심 굶고 저녁으로 두 끼를 때우는 요즘이다.